"뜻인가?"

길게 보면 다 하늘이 하시는 일인데

이 일이 아니라 다른 일을 시키려는 건 아닌가?

하늘 일을 마치 내 것인양..나서서

내 뜻도 욕심이 참 뜻을 가려서인가?...

"능인가?"

결국은 실력만큼 준비만큼 이뤄지는 것인데

현실 변화를 바로 OO 못하고, 나 자신을 바로 OO 못하고

처음부터 지는 싸움을 시작하는 건 아닌가?

"때인가?"

흙속의 씨알도 싹이 트고

익어가고 지는 때가 있듯이

모든 것은 인연따라 이뤄지는 것인데

세상 흐름에 내 옳음을 맞춰내지 못한 건 아닌가?

내가 너무 일러 더 치열하게 기다려야 할 때는 아닌가?

쓰라린 눈물속에서 난

나는 나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....